방송인 김구라(39)가 이효리에게 진솔한 사과를 거듭함으로써 과거에 했던 김구라의 막말이 무엇이었는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구라는 20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해 "아들 동현이를 포함해 2대에 걸쳐 사과한다"며 이효리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날 방송이 나간 뒤 온라인에는 이효리에 대한 김구라의 막말 내용을 묻는 네티즌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1993년 SBS 개그맨 공채 2기로 데뷔한 김구라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동료 개그맨 황봉알과 함께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워 인터넷의 스타로 군림했다.
당시 김구라는 방송 도중 이효리의 가슴 성형 수술 의혹을 제기하며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냈다. 이효리 외에도 여러 동료 연예인들이 그의 입방아에 올랐다.
하리수를 상대로는 성적인 내용의 욕설을 내뱉었고, 문희준에게는 마약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케이블을 넘어 공중파로 활동 영역을 넓힌 김구라는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공개 사과를 해 왔다.
<상상플러스 시즌2>에 출연한 이날 역시 "가장 미안한 연예인 1위가 이효리고 그 다음이 얼마 전 제대한 M군"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꼭 만나고 싶다"며 과거 발언에대한 화해의 시도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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