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속머신' 임창용이 올해 '2008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교류전 첫 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로 시즌 13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32, 야쿠르트 스왈로즈)은 21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9회말 등판,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세이브를 올렸던 임창용은 3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1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임창용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0.53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임창용은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직구는 13개였다. 최고구속은 150km를 기록했을 정도로 여전히 막강한 구위를 자랑했다.
1점차 살얼음판 승부, 게다가 상대는 퍼시픽리그 최고의 홈런 군단 세이부였지만 임창용에게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첫 타자 에토우 아키라를 직구 4개로 1루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후속 타자 오오시마 히로유키에게 약간 높은 직구를 던져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을 삼진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고 위기를 넘겨 세이브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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