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던 류승범과 공효진 커플이 최근 재회했다. 결혼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공효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 HQ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효진-류승범씨의 결혼설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해드린다"면서 "현재 두 사람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결혼에 대해서는 어떠한 결정이나 구체적인 계획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서 극중 커플로 등장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둘은 만남을 공식화하고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나 1년쯤 후 두사람은'일과 사랑을 병행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결별을 선언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연인보다는 좋은 친구사이로 지내며 결별 후에도 친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올해 초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발전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공효진이 출연한 영화 '가족의 탄생'에 류승범이 우정출연하고, 동료의 생일잔치에 나란히 참석하는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당시 소속사가 사실을 부인했지만 그때부터 두 사람 사이에 좋은 기류가 형성됐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재회가 결혼설로 확대되자, 소속사 측은 "결혼은 아직 아니다. 한 번 헤어진 후 다시 만남을 갖게 됐기 때문에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다"고 소문의 확산을 경계했다.
소속사 측은 "결혼여부보다 젊은 남녀의 예쁜 만남에 주목해주시고, 따뜻한 눈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승범과 공효진은 보도자료가 배포된 이날 서울 청담동 클럽 앤서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 파티에 나란히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재회를 인정한데다 오랜만의 동반 외출이라 안팎의 시선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