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로 미국종합격투기 UFC에 진출한 김동현(27)이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동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웰터급 원매치에서 영국의 신예 제이슨 탄(25)을 3라운드 시작 25초 만에 TKO로 물리쳤다.
김동현은 2라운드 종료 3분36초를 남기고 다리 걸기로 탄을 크게 넘어뜨린 뒤 팔꿈치 파운딩으로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3라운드 초반 상대를 다리 걸기로 다시 한번 넘어뜨린 뒤 오른 발로 탄의 상체를 누른 채 왼 팔꿈치로 안면을 잇따라 강타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김동현은 UFC85 경기가 끝난 뒤 링 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 더욱 강해지고 챔피언벨트까지 차지하겠다. 유도를 한 경험이 오늘 승리에 도움이 됐고 전 세계 UFC 팬들에게 김동현의 이름을 기억하게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동현은 프로 무대에서 10승(6KO)1무를 기록, 1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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