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스타전(15∼16일) 이후 선발진 운용 계획을 밝혔는데 여기에 박찬호도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계획에 따르면 올스타전 직후 19∼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경기에는 구로다 히로키, 채드 빌링슬리, 데릭 로가 마운드에 오르고, 22∼24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 방문 경기에 박찬호, 에릭 스털츠, 구로다 순으로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는 22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오전 10시5분) 선발 기용이 유력하다.
지금까지는 롱릴리프 기용이 예고됐다가 선발 투수가 나올 수 없게 되면 박찬호가 `땜질' 등판하는 식이었지만 이번엔 4선발 등판이 예고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조 토레 감독은 "이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토레 감독은 박찬호가 11일 플로리다 전에선 4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데 대해 경기중 복통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선발 요원 브래드 페니나 제이슨 슈미트의 1군 복귀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두 선수 모두 마이너리그 투구를 거쳐 1군에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