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는 청계광장 주변에 2천442개, 산책로에 781개 등 총 9천199개의 조명이 설치돼 있으며 점등은 일몰 15분 후, 소등은 일출 20분 전을 기준으로 해왔다.
공단은 그러나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청계천 개장 때부터 자정에 소등해 오던 2천507개(27%)에 더해 이달부터 안전과 보행에 지장이 없는 산책로 조명 351개, 교량 조명 1천16개 등 총 1천714개의 조명등을 새벽 1시부터 추가로 소등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1천714개의 조명등을 추가 소등하면서 청계천 조명시설에 들어가는 연간 전기료의 15%인 87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보행자의 눈부심과 가로수 생육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던 이팝나무 수목조명 926개는 그동안 일몰 15분 후부터 자정까지 불을 켜왔으나 앞으로는 행사 등 특별한 경우에만 켤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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