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가 들려준 속초귀신 이야기는 한 무리의 여행객 중 한 여자와 그녀의 애인만이 살아남게 된다는 다소 진부한 이야기다.
속초귀신 이야기는 “어느날 대학생 세 커플이 버스를 타고 속초로 여행을 떠나게 됐다”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그들은 등산을 하다가 해가 저물어 산에서 내려왔다. 그런데 한 남자가 지갑을 두고 왔다며 다시 산으로 가자고 제안, 그러다 보니 어느덧 밤이 됐다. 돌아온 남자는 창밖에서 한 손에 신문을 들고 나타나 여자 친구에게 오라고 손짓했다.
그 모습을 본 여자 친구가 밖으로 나가자 남자가 그녀의 손목을 잡고 막 뛰어갔다. 그녀가 이유를 묻자 남자가 말없이 신문을 펼쳐보였고, 신문에는 여자가 함께 있던 두 커플이 얼마 전 교통사고로 죽은 것.
이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친구들 사시에서 흔히 들어오던 흔한 귀신이야기지만 이날 방송에서 김씨가 감칠맛 나는 입담으로 이야기를 유난히 재미있게 들려줘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방송을 보면 이 이야기를 들은 ‘허당’ 이승기가 무서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 1박2일 출연진들과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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