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은 먹어 봤음직한 농심 '신라면'에서 사마귀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일 아침 서울 구로구에 사는 설모 씨(60)는 아침 운동을 하던 일행과 농심 신라면을 구입, 끓여서 먹으려는 순간 라면에서 5센티미터 길이의 사마귀를 발견해 농심 측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설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여러 일행과 함께 라면을 먹는 도중 온전한 형태의 사마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라면을 끓인 상태였지만 사마귀가 바짝 말라 있는 상태인 것으로 미뤄보아 제조 과정 중에 혼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씨의 신고를 받은 농심은 조사 직원을 보내 현재 문제 상품을 수거해 진위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제조과정의 문제인지 조리 과정 중 사마귀가 들어간 것인지 여부 등을 분석하기 위해 해충 방제 전문업체 ‘세스코’에 정밀 분석을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심은 올해 들어서만 새우깡에서 쥐머리 발견, 짜파게티에서 나방 발견을 비롯, 각종 제품에서 애벌레, 파리, 바퀴벌레 등이 연이어 발견돼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이번 사마귀 발견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말 믿을 수가 없다” “뭘 믿고 먹어야 하냐”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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