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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 판매 폭증, 테슬라·BYD가 견인...BMW·벤츠는 나란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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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전기차 판매 폭증, 테슬라·BYD가 견인...BMW·벤츠는 나란히 감소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1.14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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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9만1253대로 84.4%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 판매량이 2배 늘었고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중 첫해에 가장 많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체 수입차 판매 1, 2위인 BMW와 벤츠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이 나란히 감소했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30만7377대로 16.7% 증가했다. 이중 전기차는 9만1253대로 84.4% 증가했다.

가솔린차는 3만8512대로 38.5%, 디젤은 3394대로 54.9%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는 17만4218대로 21.3% 늘었다. 친환경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전기차가 수입차 판매량을 견인한 셈이다.

전기차 판매 1위는 테슬라다. 지난해 5만9916대로 101.4% 증가했다. 수입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65.7%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5.5%포인트 높아졌다.

테슬라 판매량은 지난해 4월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모델Y’이 이끌었다. 모델Y의 판매량은 3만7925대로 102.6% 늘었다. 모델Y는 지난해 월간 판매 1위인 베스트셀링카를 8번이나 차지했다. 
 

▲BYD는 지난해 4월 '아토3'를 출시해 본격 국내 진출했다  
▲BYD는 지난해 4월 '아토3'를 출시해 본격 국내 진출했다  
2위 BYD는 지난해 6017대를 기록했다. BYD는 지난해 4월 ‘아토3’ 출시를 시작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7월 ‘씰’, 9월 ‘씨라이언7’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BYD는 국내 진출 첫해 6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국내 진출 첫해 최다 판매 기록이다.

테슬라와 BYD의 늘어난 판매량은 지난해 수입차 전체 판매 증가분의 86.9%를 차지한다.

3위는 BMW로 5821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전체 판매량은 7만7127대로 4.6% 증가했지만 전기차 판매는 감소했다.

아우디 4427대, 포르쉐 3626대 등이 뒤이었고 폴스타, 폭스바겐, 벤츠는 2000대 이상을 팔았다.

특히 아우디는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 만에 1만대 클럽에 복귀했다. 2024년 12월 출시한 ‘Q4 45 e-tron’ 2472대, 지난해 3월 출시한 ‘Q6 e-tron’이 974대로 판매를 견인했다.  

볼보와 포르쉐, 폴스타는 판매량이 1000대 이상이면서도 증가율이 200% 이상을 기록했다.
 
벤츠와 롤스로이스는 전기차 판매량이 절반가량 감소했다. 벤츠는 G 580 with EQ Technology 모델 외에 전기차 신차 출시가 없었고, 청라 전기차 화재 여파로 판매가 줄었다.

수입 전기차 판매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 상한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되며 구매 부담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지커, 샤오펑 등 신규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과 수입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신차 출시가 대거 예고돼 있다.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 상한은 580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여기에 올해부터 내연기관차를 반납할 경우 1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면서 전기차 구매 부담이 줄었다.

지커는 지난해 12월 4개 딜러사를 선정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사전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 지커의 국내 첫 출시 모델은 중형 전기 SUV ‘7X’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펑은 지난해 9월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딜러사 선정 등 판매 조직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벤츠는 올해 주력모델인 ‘CLA’와 ‘GLC’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벤츠는 올해 주력모델인 ‘CLA’와 ‘GLC’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다
테슬라와 BYD, 폴스타는 올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

테슬라는 ‘모델3 롱레인지’를 출시해 전기 세단 수요 공략에 나선다. BYD는 소형 해치백 전기차 ‘돌핀’을 출시할 예정이다. 돌핀은 올해 1분기 국내 출시가 유력하다. 국내 가격은 2000만 원 초반대로 전해진다. 폴스타는 올해 대형 SUV ‘폴스타3’와 고성능 전기 세단 ‘폴스타5’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라인업 확장에 주력한다.

벤츠는 올해 주력모델인 ‘CLA’와 ‘GLC’ 전기차 모델을 투입해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BMW는 전기 SUV ‘iX3’를 국내 출시해 수요가 높은 중형 전기 SUV 공략에 나선다. 폭스바겐은 완전변경 모델로 전기차 ‘티구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포르쉐는 준대형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 볼보는 준중형 전기 SUV ‘EX60’을 올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 안정화와 신차 공세가 맞물리며 올해 수입 전기차 시장이 성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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