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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없어서...개강 첫날 자살한 대학생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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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없어서...개강 첫날 자살한 대학생 "안타까워"
  • 이경환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02 20:27
  • 댓글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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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마련을 위해 고민하던 한 대학생이 개강 첫날 자신의 학교에서 자살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ㅁ(22)씨는 지난 1일 오전 10시께 전북 전주의 한 대학교 공연연습실에서 천장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ㅁ씨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내지 못해 먼저 간다"며 "여자친구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ㅁ 씨의 친구들은 "학기마다 등록금 마련 때문에 ㅁ 씨가 고민했다"며 "등록금이 없어 휴학을 해야 할 만큼 가정형편이 어려웠다"고 전했다.

자살한 대학생은 담당 교수와의 상담 끝에 휴학을 결심했으며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고 수차례 은행을 찾았지만 매번 거절당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 네티즌들은 현재 정부의 제도 안에서 학자금 대출의 문턱이 너무 높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A군의 처지를 공감하며 애도하는 글들이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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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02 21:19:03
이놈의 돈은 뭔지
점점 대학 등록금이 올라가는 추세....
이래서 대학어찌 다니냐 ㅇ
정부 반성좀 하자

휴우 2008-09-02 21:40:13
남일같지않다
정말...

? 2008-09-02 21:51:10
참,,
명박이 학교 새로 만든다고 하지 않았나.. ? 공부잘하는애들만 뽑아서 그럼 지금 졸업하는사람들은 버린다는건가 ?ㅋㅋㅋ 참..지금 IMF도 아니고 졸업하고 뭐먹고살라는거야

강보경 2008-09-02 21:51:11
정말 우리나라 현실입니까?
이명박정부가 들어서고 국립대를 사립화한다는 내용은 철폐했음 합니다. 물가가 올라가서 국립대 등록금도 올라가는 마당인데, 국립대를 사립화 한다면 이제 돈있는 자들의 교육이 시작 되는 것입니까? 우리나라는 이제 대학교를 가려면 빚을 어쩔수 없이 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강보경 2008-09-02 21:51:58
희망이 없었던 22살 대학생..
왠만한 국립대 입학금은 200만원을 넘었고, 사립대는 최대 1000만원 겉도는 수준입니다. 대학교 입시 과열경재으로 나타난 고등학생 자살이 이제는 대학교 등록금 문제로 자살이 나타나내요... 자살까지 가야만하는 상황을 겪었던 22살의 남학생이 안타깝고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