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병무청, 징병검사 ' 비만지수' 하향 검토
상태바
병무청, 징병검사 ' 비만지수' 하향 검토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14 08: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병무청은 징병검사에서 신체등급을 평가할 때 적용하는 비만평가지표인 '체질량지수'(BMI)를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14일 "올해부터 BMI를 적용해 신체등위를 판정한 이후 보충역자원이 급증해 현역병 충원에 차질이 우려된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BMI를 하향조정하는 쪽으로 장병신체검사 규칙을 개정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BMI는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눠 산출하는데, 17~34.9(신장 159~160cm)면 3급을, 17미만, 35이상(신장 161~195cm)이면 4급 판정을 받게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BMI 하한선을 17에서 16으로 낮출 경우 매년 3천400여명의 현역병을 더 충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됐다"면서 "현재 국방부와 육군, 국군의무사령부 등과 이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BMI 하한선을 17에서 16으로 낮출 경우 현재 4급에 해당하는 자원 중 일부가 3급으로 판정돼 현역자원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하한선을 더 낮출 가능성에 대해 "BMI 하한선을 15로 낮출 경우 체력저하로 인한 군의 전투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징병검사에 BMI를 적용하지 않았던 작년의 경우 보충역이 2천828명(0.9%)이었지만 올해는 6천572명(2.1%)으로 3천744명이 증가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