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프로축구 1부리그 AS모나코 박주영(23)이 데뷔골을 터트리며 ‘오늘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박주영은 14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정규리그 5라운드 FC로리앙과의 데뷔전에서 전반 26분 첫골을 터트렸다. 출국한 지 2주 만에 터트린 득점이다.
박주영은 후반전에서도 모나코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34분께 프레디 아두와 교체됐다.
AS모나코는 로리앙을 2-0으로 꺾었다.
AFP통신은 14일 경기직후 '골 넣은 박주영, 모나코 승리로 칭찬받다'란 제목으로 "박주영이 데뷔전에서 득점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면서 "모나코가 승리해 히카르두 감독에게서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경기 후 모나코의 히카르두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최고 수훈은 박주영"이라면서 "기대한만큼 활약을 했다"고 말했다.
프랑스 스포츠 전문지 ‘레키프’도 팀 내 최고 평점인 7점을 주며 박주영의 활약을 인정했다.
프랑스의 축구 전문 매체인 ‘맥시풋’은 게임 다음날인 15일 "박주영 혼자 로리앙을 물리쳤다"면서 최우수 선수를 뜻하는 ‘오늘의 선수’에 선정했다.
네티즌들은 박주영의 데뷔골에 큰 관심을 보이며 박주영 미니홈피를 찾아 축하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