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가 지난2월 말 수준인 배럴당 92달러대로 속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11달러 하락한 92.35달러를 기록해 2월 26일(92.27달러)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배럴당 5.47달러 떨어진 95.71달러를 기록해 5개월 만에 100달러 밑으로 하락했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5.20달러 급락한 92.3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과 메릴린치의 자산 매각 등 금융위기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로 석유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가가 하락했다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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