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16일 여자친구의 은행 통장을 훔쳐 수십 차례에 걸쳐 현금 수백만원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김모(2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6년 9월 전주시 인후동의 한 모텔에서 애인 박모(23.여)씨의 통장을 훔친 뒤 지난 2월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300만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박씨가 이 통장을 카드사용대금 결제용으로만 쓰는 점을 노려 들키지 않도록 십여 만원씩 나눠 인출했으며 이 돈으로 다른 여자에게 금반지를 사주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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