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경찰서 측은 16일 "故 안재환의 시신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2차 부검 결과 1차 소견과 동일한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질식사로 판명됐다"며 "부검 결과 혈액에서 일정 농도의 알코올이 발견돼 사망 전 고인이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1차에 이은 2차 부검결과, 안재환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질식사로 인한 자살을 했다는 잠정결론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과수에 의뢰해 이번 주 중 나오기로 예정된 유서 필적 감정결과와 종합해 고인의 사망 원인에 대해 최종 판단을 거친 후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편을 잃은 슬픔에 식음을 전폐하고 혼절을 반복, 여러 차례 응급실에 실려 갔다 온 정선희는 상태가 더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정선희는 가족과 교인들 외에 절친한 친구들의 면회도 허락되지 않고 있다.
정선희 측 측근에 따르면 "정선희가 현재 사람을 못 알아볼 정도로 의식 불명 상태며 사고가 있은 후 식사도 거의 하지 않아 헛소리를 하고 이상행동을 보인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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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탑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