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무려 70달러, 9%나 급등한 850.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거래소에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1980년 이래 사상 최대의 상승폭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값의 상승세는 장마감 후 전자거래에 까지 이어져 온스당 870 달러까지 폭등했다.
국제유가도 허리케인의 잇단 상륙으로 미국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그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18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17일 발표된 종가보다 6달러, 6.6%나 급등한 배럴당 97.1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미 달러화는 급락세로 돌아섰다.이렇게 상품가격이 폭등한건 AIG에 대한 미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폭락한 데 따른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모건스탠리나 골드만삭스 등 다른 금융기관도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과 공포감이 증권가를 지배하면서 금융불안이 확산되자,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처를 찾으려는 자금이 상품시장으로 몰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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