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부경찰서는 20일 생후 10일 된 자신의 아이를 살해한 혐의(영아살해)로 A(29.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광주 동구 자신의 집에서 태어난 지 10일 된 자신의 아들을 베개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들을 숨지게 한 뒤 흉기로 자신의 팔목 등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부부싸움을 하고 남편이 밖으로 나가 버려 홧김에 아이를 죽였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결혼한 지 1년 정도 됐으며 A씨에게는 특별한 정신적인 이상은 없는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확인됐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