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많이 수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가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라 속등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5.22달러 상승한 95.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1주일 만에 배럴당 90달러대로 되돌아 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지난 주말과 견줘 배럴당 무려16.37달러 폭등,120.92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상승폭은 1984년 이후 최대다.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배럴당 6.43달러 상승, 106.0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 발표 이후 미국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폭락해 국제유가가 급등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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