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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열전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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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체험열전 베스트'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1.04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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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겨울방학이다. 통제된 교실에서 벗어나 마음껏 ‘학교 밖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때다. 하지만 막상 계획을 세우다보면 마땅한 프로그램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방학을 맞은 초·중·고교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수도권에서 큰 비용 안들이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열전 베스트’를 모아봤다.(도움말 한국소비자보호원)

    ◆강서 습지생태공원=이곳에 갈대수풀이 잘 보존돼 있어 매년 이맘때 20여종의 5000여마리의 겨울 철새가 날아온다. 철새들이 연출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머리에 흰 줄이 선명한 고방오리를 비롯해 뺨을 제외한 몸 전체가 어두운 색인 흰뺨검둥오리 등의 오리류가 많다. 전망대에 고배율 망원경과 쌍안경이 설치되어 있어 보다 실감나는 관찰이 가능하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혹시 있을지도 모를 조류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 조망대 진출입로 발판에 소독제 및 치아염소산염(락스)를 비치해 놓았다.

    지하철 5호선 방화역 2번 출구로 나가 6번 마을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02-3780-0621

    ◆서울시티버스=외국인에게 인기가 많지만 정작 한국인들은 잘 이용하지 않고 있다. 평소 찾아다니기 부담스러웠던 서울시내 곳곳의 명소를 이용권 한 장이면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경복궁, 창경궁 등 4대문 안 궁궐은 몰론 서울타워, 남산골한옥마을, 인사동, 명동 등 유명 관광명소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구경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렸다가 다음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은 시티투어 티켓을 제시하면 관람료가 무료다. 전쟁기념관과 세종문화회관은 30% 할인, 63빌딩은 15% 할인된 가격을 입장할 수가 있다.

    자세한 코스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승차권은 어른 1만원, 5세 이상 어린이 8000원이다. 출발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출구 앞. 02-777-6090

    ◆세계곤충학습체험전=서울 어린이대공원 교양관에 가면 살아있는 곤충을 구경하고 만지는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물줄기가 콸콸 쏟아지는 폭포 아래 연못에서 헤엄치는 물방개도 잡아보고, 동화 속 풍경처럼 어지럽게 날아다니는 나비들을 젤리 묻힌 손에 내려앉게 할 수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힘겨루기 한판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중 하나. 학습효과도 톡톡히 제공한다. 독거미와 전갈, 이구아나 등 무시무시한 동물들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먹이사슬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할 수도 있다.

    15개의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오는 2월 9일까지 계속된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출구 또는 5호선 아차선역 4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02-1588-6122

    ◆선유도 환경예술제=실내 전시회가 너무 답답하다면 선유도 공원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자연과 인간의 상생과 공존’을 주제로 예비 조각가 42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행사가 열린다.

    나무, 붕대, 유리, 시멘트, 용수철, 스티로폼, 아크릴 등의 재료들이 서울시립대 학생들의 톡톡 튀는 젊은 감성에 의해 환경과 예술을 접목시킨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행사는 2월11일까지.

    전시장소도 온실, 잔디광장, 광장, 카페테리아 등 여러 곳이라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하며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선유도 공원의 겨울 정취가 자연을 닮은 작품을 만나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5분 걸린다. 02-537-1621

    ◆일산 어린이천문대=별 보기가 힘든 도시 아이들이 어두운 밤하늘의 별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10분부터 12시까지 가족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별자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천체를 관측하게 되는데, 400m 망원경과 보조망원경이 제공된다.

    관측이 끝난 후에는 ‘별자리판 만들기’ 시간이 주어진다. 마음 속에 담긴 빛나는 별의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참가비는 3인 기준 5만원이며, 1인당 1만원씩 추가. 031-975-3245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원장 임계두 씨가 여러 예술가의 손을 거쳐 완성된 곳이다. 아이들에게 문화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궈낸 만큼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다.

    이 곳에는 전문 작가들의 공방이 많은데, 개인적인 전시회도 열고, 체험하러 오는 아이들에게 공예를 가르치기도 한다.

    게다가 완성된 작품을 집에 가져갈 수 있어 아이에게는 기념품이자 ‘작품’이 되기도 한다. 완성되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제품은 택배로 보내준다. 참가비는 7000~1만5000원. 031-675-2171

    ◆화성 은행나무마을=이곳도 체험할 거리가 가득하다. 그 중 공기 좋은 곳에 방목해 키운 젖소와 염소의 젖으로 만드는 수제치즈 체험은 가장 인기있는 아이템. 웰빙 열풍으로 먹거리에 신경쓰는 엄마라면 더욱 환영할 만한 코스다.

    자연 그대로의 순수한 농촌 모습도 볼거리다. 이 외에도 사슴, 염소, 병아리, 꿩 등의 동물과 조류를 접할 수 있는 ‘동물농장체험’, 논썰매타기·쥐불놀이·떡메치기 등의 ‘전통농경문화체험’이 마련돼 있다. 016-340-1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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