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대양이엔씨 엠씨스퀘어 ‘뉴알파 슬림형’을 2005년 1월께 40만원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몇 번 쓰고 건전지(Duracell AAA)를 넣어둔 채로 1달여 후에 다시 사용하려고하니 건전지랑 본체랑 쓸 수 없도록 붙어있게 되버렸지 뭡니까?
A/S를 받으려고 사이트에 가서 대략 가격 검색을 해보니 8만원~12만 원 정도로 정말 어이없는 가격을 요구하더군요.
건전지 넣어 둔 채 한 달 사용안하면 이렇게 되는 기계가 있습니까? 가격은 가격대로 받으면서 화가 치밉니다. 그리고 대양이엔씨 사이트에는 나와 같은 사용 후기는 아예 올리지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답답해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을 두드려 봅니다. 조금만 사용하면 제품이 뜨거워지고 열이 나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년이 지난 워크맨도 건전지 넣고 있다고 이렇게 되지 않아요. 비싼 돈 주고 구입해서 A/S하려니 1년 2개월이 되어 비용 다 물어야 한다고 하고 상담원은 사용설명서도 안 읽어 봤냐며 되레 큰 소리 칩니다.
나는 대양이엔씨에서 리콜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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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대양이엔씨 기술연구소 관계자가 소비자에게 이메일로 보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당사 고객만족팀에서 건전지 누액으로 인한 고객님의 불편이 있었다는 내용을 들었습니다.먼저 건전지 제품은 경우에 따라 누액이 흘러나오게 되는데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현재의 건전지는 볼타전지(1800년 이탈리아의 볼타가 발명한 1차전지)를 기본원리로 하고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아연극이 끊임없이 부식 용해하는 분극 현상 때문에 오래사용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하여 산화제를 넣게 되는데 양극에 생기는 수소를 산화 시켜 물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감극제기술등을 사용합니다. 이 수소는 전지가 방전함에 따라서 많이 생기고 또한 물도 많이 생기겠지요.
이것이 반복되면 물이 차서 압력이 높아져서 전해액이 섞인 액체가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 물에는 전해액이 섞여 있기 때문에 금속들을 부식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건전지 제품은 어느 제품이나 사용성향에 따라 또는 건전지의 충격 상태에 따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저희 제품으로 인하여 불편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이유로 기존의 뉴알파 제품에서 리튬폴리머 전지를 사용하는 X1제품으로 개선되어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보상판매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A/S접수된 상황을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추가적인 문의사항이나 요청사항이 있으시면 답변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