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했던 바바로는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 출전, 우승이 기대됐으나 출발 직후 뒷다리를 절어 경주를 포기했으며 정밀 진단 결과 오른편 뒤쪽 관절 부위 3곳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었다.
바바로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4시간 여에 걸쳐 다리에 20여개의 철심을 박는 대수술을 받았으며, 안락사 이틀 전에도 2개의 철심을 박는 수술을 했으나 상태가 악화됐다는 것.
올해 4살이 된 수컷말 바바로의 몸값은 전성기때 3천만 달러(282억원 상당)에 달했었다.
담당 수의사인 딘 리처드신은 "바바로가 고통없이 지내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안락사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바바로는 지난해 '홀리 불 스테이크스', '플로리다 더비'에 이어 3대 대회중 하나인 켄터키 더비에 출전, 독보적인 승리로 경마팬들을 사로 잡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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