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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또 여중생 집단 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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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서 또 여중생 집단 성폭행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2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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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경찰서는 21일 같은 학교 동료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범죄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A(14.중3)군 등 중학생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11일 오후 3시께 남양주시내 모 PC방에서 같은 학교 동급생 B(14.중3)양에게 "할 말이 있다"며 밖으로 불러낸 뒤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B양에게 소주 반 병을 먹이고 인근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강제추행을 하다 비명소리를 듣고 올라온 경비원에 의해 쫓겨난 뒤 B양을 다시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이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

경찰은 이들 중 죄질이 나쁜 A군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가해자와 피해자 간 합의가 이뤄져 기각됐다.

경찰 관계자는 "또다시 중학생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충격"이라며 "이들은 포르노를 모방해 별다른 죄의식없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 관리와 성교육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8일 남양주시내 야산에서 강제로 술을 먹인 여중생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뒤 숨지게 한 혐의로 C(14)군 등 중학생 6명을 구속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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