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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경찰-소방관 '격투 동영상'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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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경찰-소방관 '격투 동영상' 파문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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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관과 소방관이 격투를 벌이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21일 캐나다 통신(CP)이 보도했다.

문제의 비디오는 지난 주말 캐나다 밴쿠버 시내의 자동차 사고 현장에서 경찰관 3명이 소방관 1명을 포함한 사고 관련자 2명과 바닥에 뒹굴며 싸우는 도중 다른 경찰관 1명이 넘어진 사람에게 곤봉을 내리치며 제압하는 내용이다.

주변에서는 소방 진화복을 입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4~5명이 이들의 몸싸움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목격자가 휴대전화로 찍은 70초짜리 이 동영상은 비디오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 1만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조사 결과 비번이었던 소방관 커티스 메이슨(44)과 그의 아들 그랜트(20)는 전신주와 건물을 들이받은 랜드로버 승용차에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관에게 거세게 반항하는 바람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진 것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메이슨과 그의 아들은 갈비뼈 골절 등 부상을 입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됐으나 메이슨은 변호인을 통해 "경찰이 정당한 이유없이 우리를 공격했다"며 해당 경찰관을 고소하겠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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