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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실종 여아 살해범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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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실종 여아 살해범은 '아버지'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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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남 여수 자신의 집 인근에서 실종됐던 이모(5.여)양은 이양의 아버지가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3일 자신의 딸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이모(24)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9일 오후 11시58분께 전남 여수시 교동 모 사우나 주차장에서 자신의 딸인 이모(5.여)양을 목졸라 살해 한 뒤 사체를 인근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4년 전 별거한 이씨는 이 양 때문에 새로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자신을 대신해 이양을 맡아 키우던 부모님들도 이 양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자고 있던 이양을 데리고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이 양을 살해 한 뒤 이 양이 행방불명 됐다며 경찰에 신고해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우나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TV를 판독한 결과 범인의 인상착의가 이씨와 유사한 것을 발견하고 이씨 집에서 CCTV에서 녹화된 용의자가 입었던 옷과 같은 옷을 발견하고 이씨를 추궁 범행을 자백받았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며 이 양의 조부모 등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잠수부 등을 동원해 이양이 유기된 여수여객터미널 인근 바다에서 사체 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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