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은 23일 소들이 뿜어내는 메탄가스를 과학적으로 측정한 결과 온실가스 방출량의 4%에 해당한다며 독일 과학자들이 소트림 방지 알약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특수 식이요법 및 엄격한 배급시간과 함께 주먹 크기의 식물성 알약을 투여하면 소들이 뿜어내는 메탄가스를 줄일 수 있다는 것.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호헨하임대학 빈프리트 드로흐너 교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농업 생산성을 증대해 소들의 웰빙을 증진하는 게 목표"라면서 "지구 온난화를 줄일 수 있는 효율적 방법"이라고 말했다.
소들이 풀을 소화하고 나중에 대부분 입을 통해 트림을 하는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메탄 에너지를 잡는데 알약이 사용되기를 원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소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면서 "대기중에 날려보내는 대신 포도당을 생산하기 위해 메탄가스를 사용해 결국 우유생산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반세기동안 대기중 메탄가스는 6배가량 증가했고 육류식섭취량이 증가하면서 갈수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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