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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비만자 늘어 앰뷸런스도 대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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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비만자 늘어 앰뷸런스도 대형화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3.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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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비만인구가 크게 늘면서 비만 환자를 위한 앰뷸런스 개조가 불가피해지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방송은 최근 호주의 25세이상 성인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 남성의 67%와 여성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평가됐다고 밝히고, 이런 뚱뚱한 환자수송에 적합한 '슈퍼사이즈'의 앰뷸런스가 도입되는 가 하면 이에 맞게 들것도 리모델링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 구급용 들것은 몸무게 220㎏의 환자도 수송이 가능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BBC는 호주에서 인구 밀집도가 가장 높은 주인 뉴사우스웨일즈의 경우 관리들이 '건강위기'에 대처하기위해 더 많은 슈퍼사이즈 앰뷸런스 구입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최근 시드니에서는 다리를 다친 몸무게 400㎏의 환자를 병원으로 옮기는데 무려 16명이 서너시간 동안 진땀을 흘려야 했으며 몸집이 너무 커 문을 부순 뒤에야 병원으로 옮길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방송은 이어 운동부족, 그리고 고당분의 음료수와 고지방 스낵 등의 식사로 인해 호주의 비만 인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2030년에 가면 호주 전체 어린이의 절반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 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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