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사님이 집으로 방문하지 않아서 고객상담실에 재신청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기사님의 "필요한 부품수급이 잘 안 되서 26일날 수리가능하다"는 말에 당장이라도 고소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왜냐하면 음식은 자꾸 변질되고 냉장고는 매일 써야하잖아요.
다시 본사 고객상담실에 전화를 하자 "고객님, 죄송하고요.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해 드리겠습니다"라며 말을 하더라고요. 기다린지 5시간 후, 기사님이 직접 "지금 부품을 구했으니 방문한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두 분의 기사님이 오셨고 냉장고를 보시더니 "회로판보다 모터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회로판과 모터 모두 교체해주셨습니다.
36시간 동안 음식물이 다 상하도록 방치한 업체 서비스센터팀에 화가 났지만 기사님들의 위로와 친절함에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더군요. 성심껏 수리해주시고 "고객님께 죄송하다"며 부품비와 출장수리비도 받지않고 무상으로 해주셨구요.
10만원 정도되는 음식물이 상하면서 'LG 전자' 탓도 많이 하고 정신적으로 많은 피해를 봤습니다. 하지만 일선고객들의 불평을 다 들으면서도 끝까지 친절하게 해주신 기사님들 덕분에 다시 웃을 수 있었죠.
당부의 말씀을 드리자면, 나와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제품을 잘 만들어 주시고 부품 수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조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친절하게 서비스를 다해주신 송기수 팀장님과 남춘우 기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 분 덕분에 LG전자의 좋지 않던 감정이 조금은 덜해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