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오는 4월 2일부터 KTF 가입자 중 `마이라이브' 서비스 이용 고객을 상대로 이 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교통상황 동영상이 제공되는 도로는 올림픽대로와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북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 등 도시고속도로와 남산 1.3호 터널 등 총 167.4㎞ 구간이다.
시설공단은 이들 도로에 설치된 총 142개의 CC(폐쇄회로)TV가 포착한 동영상을 휴대전화로 전송,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서비스는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이용할 수 있다.
공단 관계자는 "인터넷과 ARS 등으로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운전 중에는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휴대전화 동영상 서비스가 시작되면 이동 중에도 도로 사정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SKT, LGT 가입자에 대해서도 하반기 중 이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 서비스를 통해 정보이용료로 연간 24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동영상 교통정보를 이용해 시민들이 막히지 않는 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도시고속도로의 소통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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