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은행은 2006년 연차보고서를 통해 해외소비가 1% 늘어나면 국내 소비가 0.06% 감소한다고 밝혔다.
국내소비가 0.06% 감소할 경우 제조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각각 0.04%, 0.03% 줄어들고 고용과 소득(GDP)도 0.02%, 0.0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이같은 실증분석 결과를 종합해볼 때 해외소비가 1% 증가할 때마다 GDP가 0.03% 줄어든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은은 일정한 소득수준에서 해외소비 증가는 대체관계에 있는 국내 소비를 줄이고 서비스수지 악화를 초래한다고 언급했다.
해외소비 증가가 국내 재화에 대한 수요 감소로 연결돼 기업의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그 결과 고용이 줄어들어 가계소득도 감소하게 되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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