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남편의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를 훔쳐 은행 현금자동지급기에서 70만원을 빼내는 등 지난달 말까지 모두 54차례에 걸쳐 2천700여만원을 남편 몰래 인출해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불륜 관계인 남자와의 유흥비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금 서비스 고지서는 남편 몰래 파기하고 은행 청구금액도 몰래 돈을 통장에 입금하는 수법으로 속여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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