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신종플루 효과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시현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정부와 신종플루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던 녹십자는 지난 27일 공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 6천432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4.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녹십자는 영업이익 1천194억원(75.8%↑),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천46억원(76.8%↑), 당기순이익 805억원(64.8%↑)을 달성했다.
녹십자는 면역 글로블린제제 등 혈액제제의 해외수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자체 개발한 계절 독감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등 백신부문의 고성장으로 인해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녹십자는 올해 신종플루 백신 및 계절 독감백신의 국제기구 입찰 등을 통해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항암제 ‘아브락산’ 등의 신제품을 출시해 연매출 목표치 7천900억원(전년대비 약 23%↑)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증권가에서도 녹십자에 대한 투자의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녹십자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5만원 유지, 하나대투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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