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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경쟁 '후끈~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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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경쟁 '후끈~후끈'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2.0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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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강민희 기자]최근 스마트폰을 구입한 대학생 고 모(남.26세)씨는 그 매력에 푹 빠져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위해 앱스토어에서 맛집만을 모아놓은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준비하기도 하고, 게임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지하철 통학 시 시간을 때우기도 한다. 넥타이 매는 법, 경제상식 등의 유용한 정보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생활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띄기 시작하며 애플리케이션 시장도 활성화 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마트폰의 승패는 뭐니뭐니해도 애플리케이션에서 갈린다. 스마트폰의 가장 큰 강점인 애플리케이션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품질과 편리한 운영체계(OS)를 갖췄다 해도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


이 때문에 올해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에 사운을 걸고 있는 이통3사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기선을 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T스토어를 개설하며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T스토어는 앱스토어와 마찬가지로 개발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올려 판매할 수 있고 사용자는 자신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할 수 있는 오픈마켓이다.

초기에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인식이 없어 콘텐츠의 개수가 6천여개였지만 최근 가입자 수가 50만명으로 급격히 늘고 콘텐츠의 수도 3만 2천개로 늘어났다. SK텔레콤은 올해 2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공급하고 일반폰에도Wi-Fi 기능을 탑재해나갈 계획으로 T스토어의 가입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학생 개발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용자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3월말까지 'T스토어 데이터통화료 무료 이벤트'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KT 역시 지난해 11월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오픈마켓인 쇼앤스토어를 개설했다. 개발자의 참여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공모전을 열어 동기를 유발하고 무료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등록비를 받지 않는 등 활성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통합LG텔레콤은 아직 앱스토어가 개설되지 않았지만 올해 개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스마트폰에 주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앱스토어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면서 함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단말기기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SK텔레콤 T스토어 내에 숍인숍 형태로 애플리케이션 시장에 뛰어들어 애플의 앱스토어를 겨냥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사용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스마트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애플사가 앱스토어라는 이름으로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수 있는 시장을 만들면서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들의 아이폰 구매를 견인했던 것처럼  변화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만이 이통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은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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