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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익성.자산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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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수익성.자산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차정원 기자 cjw1980@csnews.co.kr
  • 승인 2010.03.11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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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이 지난해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모두 개선하며 내실있는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등 국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1조8천6백43억원으로 2008년도(1조6천5백57억원) 대비 12.6%(2천86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9년 카드사들의 영업수익은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영업비용이 10조3천억원으로 2008년 10조5천억원에 비해 1.2%(1천2백85억원)감소한 결과다. 또 정부의 법인세율이 지난해 중 27.5%에서 24.2%로 3.3%포인트가 인하돼 법인세가 1천7백35억원 줄어든 것도 순익 증가에 한몫했다.

카드사별 당기순이익을 따져보면 신한카드는 8천5백68억원으로 전년도 9천4백6억원에 비해 8백38억원이 감소했으나 여전히 업계 최고의 자리를 지켰고, 삼성카드가 6천38억원. 현대카드가 2천1백28억원. 롯데카드가 1천3백81억원. 비씨카드가 6백41억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삼성카드는 영업비용을 2008년 2천5백77억원에서 2009년 6천38억원으로 크게 절감한 덕분에 순익이 3천4백61억원의 순이익 상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수익율 뿐 아니라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2008년말 전업카드사 연체율이 3.43%에서 2009년말 2.23%로 1.20% 포인트 떨어진 것. 카드사의 적극적인 자산건정성 제고 노력으로 연체채권 금액이 감소한 것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 금감원의 분석이다.

금감원은 "2009년 카드이용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카드사들의 리스크관리 강화로 양호한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을 유지했으나 2010년 1/4분기 중 중소.재래시장 가맹점수수료 및 현금서비스수수료 등의 인하가 시행되고, 시장 경쟁 심화 및 가계채무 상환능력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가 긴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금융시장 상황 및 카드사의 영업실태에 대하여 상시 모니터링을 지속 하면서,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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