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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정' 등 콜레스테롤 저하제 '근육손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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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정' 등 콜레스테롤 저하제 '근육손상' 주의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3.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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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조코정' 등 심바스타틴 성분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할 때 근육 손상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주의가 내려졌다.


식약청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고용량 심바스타틴’ 복용 환자가 ‘저용량 심바스타틴’ 또는 ‘다른 스타틴계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 비해 근육 손상의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의사.약사 등이 심바스타틴 약물의 처방 및 조제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24일 당부했다.

FDA는 고지혈증 치료제 조코정 등 심바스타틴 성분의 약물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 이상반응 보고 등을 검토한 결과 이 같이 발표했다. FDA는 근육 손상(근병증)이 각각 심바스타틴 80mg을 복용한 환자군 6031명에서 52건(0.9%), 심바스타틴 20mg을 복용한 환자군 6033명에서 1건(0.02%)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심바스타틴 고용량 사용의 경우 저용량 사용자보다 근육 손상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근병증은 모든 스타틴계 약물의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으나, 고용량을 사용하는 환자에 있어 횡문근융해증을 포함하는 근육 손상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횡문근융해증은 드물게 나타나지만 근병증의 가장 심각한 형태로 중증 신장애, 신부전 및 때때로 사망을 초래하기도 한다.

식약청은 현재 심바스타틴 80mg을 복용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근육병, 압통, 쇠약, 어둡거나 적색의 소변, 원인불명의 피로 중 한 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전문가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횡문근융해증'이 드물지만 모든 스타틴계열 약물에서 보고되는 부작용이라며, 의료전문가의 지시 없이 심바스타틴 복용을 임의로 중단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심바스타틴을 계속 사용할 지 여부를 결정하려면 의료전문가와 함께 의료기록과 현재 사용 중인 의약품을 검토해야 한다. 심바스타틴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의료전문가와 상담하고, 제품 설명서 등에 명시된 심바스타틴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경우 식약청 의약품 부작용 보고 사이트(http://ezdrug.kfda.go.kr)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심바스타틴 제제는 조코정(MSD), 바이토린정(MSD), 유한심바스타틴정(유한양행) 등 97개 품목이 허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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