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경찰서는 24일 그룹 NRG 출신 방송인 이성진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대리운전기사 이모(35)씨가 이성진이 2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며 사기 혐의로 이성진을 고소한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성진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것과 관련해 자진 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또 다른 사기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사실이 확인돼 긴급체포됐다. 체포되기 전 이성진은 이날 이씨가 고소한 사기 사건에 대해 `지인이 빌려달라고 해서 대신 빌려줬을 뿐 이씨가 선이자 명목으로 200만원을 먼저 떼서 1800만원만 통장으로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에서 전날 이성진씨가 돈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안으로 영등포경찰서에서 신병을 인계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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