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대표 이호림)가 8년 간의 서초동 살이를 끝내고 역삼동 화인타워로 사옥을 옮겼다.
오비맥주는 25일 새사옥에서 이전식을 갖고 맥주업계 1위 탈환의지를 되새겼다.
이호림 대표는 이날 이전식에서 "사옥을 이전함으로써 직원들에게는 다시 한 번 시작해 볼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소비자에게는 더욱 밀착 마케팅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서울·수도권 1위를 넘어 국내 1위 맥주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예술의 전당 건너편의 조용한 주택가를 벗어나 강남 상권 한 복판으로 사옥을 옮긴 것을 계기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겠다는 것이 오비맥주의 각오다.
이와 관련해 오비맥주 관계자는 "주류시장의 중심지인 강남 진출을 통해 발 빠르게 변화는 시장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최상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비맥주는 대표 맥주 브랜드인 '카스'를 앞세워 2007년 40.8%이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43.7%까지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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