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추노' 마지막회에서는 업복이(공형진)가 노비당이 몰살당한데 분개해 홀로 궁궐을 침탈해 조총으로 좌의정 이경식(김응수)을 향해 총구를 들이댔다. 기득권의 끄나풀이었던 '그분'(박기웅)은 업복이를 향해 돌진했지만 결국 그의 총 아래 사살 당했고 이경식 역시 죽음을 맞았다. 업복이는 그대로 체포됐고 극 마지막장면에서 그의 연인 초복이(민지아) 곁엔 업복이가 아닌 은실이(주다영)가 있었다.
한편, 이대길은 언년이(이다해)와 송태하(오지호)를 대신해 방패막이 되어 관군들에게 죽음을 당하고 설화(김하은)가 마지막을 지켰다. '황철웅(이종혁)과 아내 이선영(하시은)의 화해' 그리고 '송태하(오지호 분)의 중국행 포기'한다. '추노'는 조선시대 등 사극에서 왕이나 왕후, 후실 등 왕좌와 권세를 둘러싼 탐욕이 아니라 조선을 배경으로 노비, 추노 등 가장 밑바닥 민초들의 삶과 혁명, 꿈을 다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성공적이진 않았지만 시청자들이 '추노'를 주목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추노' 후속으로는 문근영, 서우, 천정명, 택연, 이미숙, 김갑수, 강성진, 김청 등이 출연하는 '신데렐라언니'가 31일부터 방영된다. <사진-KBS 2TV '추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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