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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세.."소비자 불신 꺾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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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증가세.."소비자 불신 꺾였나?"
  • 윤주애 tree@csnews.co.kr
  • 승인 2010.03.26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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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산 쇠고기 수입량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들어 1, 2월에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는 1만3천802톤, 금액으로는 5천898만달러(통관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8천780톤, 4천708만달러가 수입됐던 것에 비하면  물량은 57.2%, 금액은 25.3% 늘어난 규모다.

수입량이 가장 많은 호주산 쇠고기는 같은 기간에 수입량 3.9%, 수입액 13.8%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통관을 거치기 전인 검역 기준으로 따질 경우 호주산은 작년 1∼2월 수입량이 1만3천979t에서 올해 1∼2월 1만4천106t으로 0.9%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미국산은 9천910t에서 1만2천140t으로 22.5%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08년 6월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는데 판매 부진으로 재고가 쌓이면서 그해 말부터 작년 초까지 수입량이 적었다"며 "이런 기저 효과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입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는 뚜렷한 징후가 없다는 설명이다.

반면 한국수입육협회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불신이 많이 누그러지면서 소비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왜곡된 인식이 사라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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