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뮤지컬 ‘친정엄마’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친정엄마’는 2004년 초판 이후 3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고혜정 작가의 수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세월이 흘러 60대 초반이 된 엄마, 딸을 시집보낼 준비를 하며 겪는 갈등과 해프닝, 결혼한 딸과 친정엄마가 겪는 일상, 결혼한 딸이 아기를 낳은 후 엄마를 이해해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번 공연은 그 명성에 걸맞게 개막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과 스태프 구성으로 화제가 됐다. 이름만 들어도 포근함이 느껴지고,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배우 김수미가 엄마 역을 맡았고 딸 역으로는 오정해가 함께 한다.
뮤지컬 ‘친정엄마’의 황규학 프로듀서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며 따뜻하고 온정 넘치지만, 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엄마의 역할은 김수미가 제격이다”라며 “극의 느낌을 이끌어가며 관객의 입장에서 공감대를 가장 잘 형성 할 수 있는 배우는 단연 김수미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천재 뮤지션 유영석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그는 한국 가요 남진의 ‘님과 함께’ 조용필의 ‘단발머리’ 윤수일의 ‘아파트’ 등을 뮤지컬 극에 맞게 편곡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 할 예정이다.
2010년 엄마와 딸의 애증관계와 애틋함, 무한한 사랑과 일상을 그려낸 뮤지컬 ‘친정엄마’는 오는 4월 29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만날 볼 수 있다.
뉴스테이지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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