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이 지난 26일 저녁 9시45분께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초계함 '천안함'의 사고원인 규명이 본격 착수했다. 정부는 1967년 해군 당포함에 이어 5번째 침몰이라며, 북한공격 등 외부에 의한 것인지 배제할 수 없어 '을호 비상'을 발령했다.
27일 해군은 천안함의 침몰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난구조 전력을 사고 해상으로 급파했다. 천안함에 탑승했던 100여명 가운데 50여명이 구조되고 나머지는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천안함 침몰이 1967년 1월19일 해군 당포함(PCE-56) 침몰 이후 5번째라고 전했다. 이번 침몰원인이 적재된 포탄.탄약 때문인지 어뢰,기뢰 등 외부공격 때문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경찰청은 서울 등지에 근무중인 경찰인력의 전반가량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을호 비상'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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