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선수가 전일 부진을 딛고 세계 피겨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할지 주목된다. 27일 밤 11시가 넘어(한국시간) 김연아 선수는 프리 130.49점을 받아 총점 190.97점으로 중간순위 1위를 차지했다. 곽민정 선수는 총점 120.47점을 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 선수는 2010 밴쿠버올림픽의 '금메달' 기운이 남아있는 파란색 드레스를 입고 나왔다. 김연아 선수는 전체 24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15번째(3조)로 조지 거쉬인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 선수는 왼쪽 발목 부상이 영향을 줬는지 트리플살코 점프를 시도하다 엉덩방아를 찢고, 더블악셀 점프도 삐끗했다.
한편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한 미라이 나가수, 아사다 마오의 경기가 남아있어 이들의 성적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될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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