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침몰 초계함 천안함과 관련 "실종자들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의 위치를 확인했으니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수색작업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40분경 기뢰탐지함이 수중음파로 확인한 천안함의 위치를 보고 받았고 "생존자가 있다는 희망을 버려선 안 된다"며 "한 점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돕고 있는 민간 잠수사들에게 최대한 협조하고 이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 대통령에게 위로전문을 보내 "해군 함정 사고소식을 접하고 깊은 충격과 슬픔을 금치 못했다. 현재 진행중인 수색·구조작업이 신속하게 잘 이뤄지길 기대한다. 국민 여러분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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