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혈액검사로 뇌기능 진단한다
상태바
혈액검사로 뇌기능 진단한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3.30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 몸에 염증이 있음을 나타내는 염증표지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가 일부 뇌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스터 대학의 하이케 베르싱(Heike Wersching) 박사는 혈중 CRP수치가 높으면 계획하고 결정을 내리고 자기를 통제하는 뇌의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이 저하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9일 보도했다.

   CRP수치가 높으면 또 뇌의 수질(속부분)인 백질(white matter)의 미세조직이 노화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베르싱 박사는 성인 447명(40-85세)을 대상으로 혈중 CRP를 측정하고 여러가지 인지기능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CRP수치가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뇌의 실행기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억력, 언어능력 등 다른 인지기능과는 CRP수치가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CRP수치가 높으면 노인성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앞서 발표된 일이 있다.

   또 CRP수치가 높은 사람은 뇌의 회백질 미세구조가 6-12년에 해당하는 노화현상을 보였다.

   이 결과는 CRP수치가 뇌의 소혈관질환을 예고하는 초기표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베르싱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3월30일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