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천안함 수색작업을 실시하던 군 잠수요원 2명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실신했다.
30일 오후 3시20분께 함수 부분에서 작업을 하던 해군 특수전(UDT) 요원인 한모 준위가 작업 도중 실신해서 미군 함정 '살보함'으로 긴급 후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준위는 이날 오전 함수 부분 함장실에 실내 진입을 위한 인도용 밧줄을 설치한 팀에 속해 있으며, 현장의 강한 유속과 높은 수중 압력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계속해서 구조작업을 실시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난구조대(SSU) 요원 1명도 실신했다.
군은 그러나 계속해서 현장에서 선내 진입을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합참은 구조활동에 나선 잠수사들의 응급 상황에 대비해 헬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