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고속도로 화장실은 '남녀차별' 여전
상태바
고속도로 화장실은 '남녀차별' 여전
  • 연합뉴스 master@yonhap.co.kr
  • 승인 2006.10.23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 변기 수의 남녀간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정성호 의원은 23일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8월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40곳 중 122곳의 여성 변기 수가 남성 변기 수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성 변기 수가 남성 변기보다 많은 곳은 10곳이며, 변기 수가 같은 곳은 8곳뿐이었다.

    특히 대전통영선 산청휴게소의 경우 여성 변기 수는 남성 변기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여성 운전면허 소지자는 전체의 37%이며 이 달 말부터 시행되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은 남성 대소변기 수의 합과 여성 변기의 비율을 1대1 이상이 되도록 하고 있는데 도로공사는 여전히 남성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개정된 법률 기준에 맞춰 휴게소의 여성 변기 수를 조속히 늘려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