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상반기 6.6%, 하반기 4.0%를 기록해 연간 5.2%를 나타낼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에서는 올해 성장률을 4.6%로 예상했으나, 이번에 0.6%포인트를 높여 수정 전망치를 내놓은 것이다. 이는 또 정부 전망치인 5% 내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우리 경제가 1분기 7.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뒤 2분기 5.8%, 하반기 4.0%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내년에는 성장률이 세계경제의 회복세 영향으로 4.8% 성장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상품 수출은 11.9%, 설비투자는 1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4% 늘어나는 반면,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의 부진으로 증가세가 작년의 4.4%에서 2.0%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취업자 수는 경기 회복과 정부의 일자리 창출 등으로 고용사정이 개선되면서 24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구직활동 증가 등으로 비경제활동 인구가 경제활동 인구로 전환되면서 3.7%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평균 2.6%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수입이 수출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전년의 427억달러에서 105억달러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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