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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논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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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논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 전격 공개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12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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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직원들의 백혈병 발병 논란에 휩싸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2일 "기흥의 반도체 생산라인에 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해 최근 제기된 근무환경 논란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밝히고 제조공정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생산라인 공개를 결정한 것은 반도체 제조공정의 근무환경에 대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과 불신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에 기흥의 반도체 D램 생산라인 가운데 2개 라인에 대해 클린룸 등 전체 생산공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클린룸은 반도체 핵심 생산공정이 진행되는 곳으로, 공정 자체가 기술보안 대상인데다 미세먼지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그동안 반도체 기업들이 세부 공개를 꺼려왔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근무했던 직원들 가운데 여러명이 백혈병 발병으로 숨지자 그간 노동계와 의료계 등에서는 반도체 생산공정이나 공정에 사용되는 물질에 발암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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