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이민재 기자] 한글도메인 서비스업체인 KT돔이 주문내용과 동떨어진 홈페이지를 제작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스포츠조선에 일일 칼럼 ‘에로비안 나이트’를 연재했던 인기 작가 김재화 씨는 지난 1월 KT돔으로부터 한글도메인 사용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고 홈페이지 제작과 호스트비용으로 2년간 79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 씨는 기존에 사용하던 홈페이지의 디자인과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 사이트가 열릴 때 성우의 멘트를 추가하고 게시판 기능을 강화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며칠 후 업체 측은 홈페이지를 제작하는데 2개월 정도 걸린다고 통보해왔다. 김 씨는 그 기간이 호스팅 사용료를 산정하는 데 포함돼있다는 사실을 그제야 알게 됐다.
계약 당시 어떠한 설명도 듣지 못해 황당하기는 했지만, 작업이 단순해서 2달 안에 작업이 끝날 거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약속한 2달이 지나도록 KT돔은 제작을 완료하지 못했다. 김 씨의 독촉이 있은 뒤 며칠이 지나서야 홈페이지가 완성됐다는 연락이 왔다.
하지만 제작된 홈페이지를 열어본 김 씨는 밀려오는 실망감에 한숨만 쏟아졌다. 절반도 완성되지 않은 홈페이지는 주문과 전혀 다른 성우의 안내멘트가 흘러나왔고 디자인과 메뉴체계도 달랐다.
또한 메뉴 내용은 표기가 되지 않았고 전에 사용했던 홈페이지의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정도였다.
화가 난 김 씨가 업체 측에 항의하자 “멘트제작은 불가능하며 작업은 다 마쳤다”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
김 씨는 “제작기간에 들어간 호스팅 사용료를 유예하거나 환불해 주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 처음 주문약정과 전혀 다른 엉터리 디자인과 메뉴는 할 말을 잃게 만든다. 대기업 KT의 상호를 사용해 연계성 있는 양 호도하고 있는 영업방식에 기가찬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취재팀이 KT돔 측에 확인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들을 수 없었다.
일부 홈페이지제작업체가 제일 큰 원인제공자고 그 다음은
그말에 공짜심리 발동되어 신청하는 구매자도 문제인것 입니다.
쉬운말로 세상에 공짜가 어디에 있습니까..
홈페이지 만들려면 직원 월급 ,사무실 임대료 , 직간접 비용 등...
이건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으로 하는겁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약하고 된통 당하는거죠..
뭐든지 줄만큼 주고 받을만큼 받고 만들어야 적당한 제품이
나오는것이 상식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