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이 영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영국의 최대 자동차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가 최근 발표한'2010 영국 소비자 만족도 대상'에서 'i30'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 익스프레스는 영국 내 자동차 소비자 2만3천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심층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평가기준은 일반 및 고급 브랜드 전 메이커를 대상으로 한 ▲신뢰성(Reliability) ▲품질(Quality) ▲편의성(Comfort) ▲연비효율성(Fuel economy).
평가 결과, i30는 재규어 XF(2위)를 비롯해 스코다 옥타비아(3위), 폭스바겐 골프(4위), 르노 메간(5위), 도요타 프리우스(9위)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브랜드로 이 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데이비드 존스 오토 익스프레스 수석 편집장은 "최근 몇 년 사이 i30를 보유한 많은 고객들이 차량의 우수한 품질과 디자인에 대해 극찬해 왔다"고 평했다.
i30은 지난 한 달간 영국 시장에서 월별 판매 최고 기록을 갱신한 4천589대를 판매됐다. 전년 동기 95% 성장한 수치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작년 영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3% 증가한 5만6천927대를 판매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주관한 오토 익스프레스는 영국 내 최대 부수를 발행하는 자동차 전문지다. 2002년 이후 매년 영국 내 자동차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해 1~10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