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도서팩' 서비스 관련 LG텔레콤과 예스24 간의 분쟁이 법정싸움으로 번졌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LG텔레콤이 불공정 거래 행위로 자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고 서울서부지법에도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 밝혔다.
예스24는 지난해 5월 '오즈 도서팩' 서비스에 참여했으나 쿠폰 사용률이 LGT가 제시한 예상치보다 두배 가량 높아 4억5천만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오즈 도서팩'은 LGT 고객이 4천원짜리 쿠폰으로 예스24에서 1만원 상당의 도서를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예스24는 지난해 말 손실보전에 관한 협상을 벌였지만 진전을 보지 못하자 지난 2월 '오즈 도서팩'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대해 LGT 관계자는 "예스24가 손실 부분에 대해 양사가 해결하자는 합의와 달리 전액 보상을 요구해 협상이 깨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 가입자에게 1인당 2만원 상당의 무료 통화권을 지급해 4억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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